"전국 호우주의보" 2024년 장마기간, 다음주까지 '물폭탄' 비상
지난주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장마전선이 마침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비를 뿌릴 전망이다.
이날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제주도에서 내린 비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310.0㎜를 뿌리며 장마 시작을 알렸다. 현재 장마철에 들어선 제주도는 지난 20일부터 700㎜가 넘는 비가 내린 상황이다.
남해안 인근에 머무르고 있는 장마전선은 7월 1일 오후부터 북상하여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비구름을 품고 있는 정체전선이 현재 북상하고 있다.
특히 7월 2일경에는 장마전선이 완전히 한반도에 자리 잡아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맛비를 내리는 정체전선은 현재 한반도와 제주도 사이에 형성돼 있다. 한반도 전체가 저기압 영향을 받아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남부지방 곳곳에는 강풍과 폭우가 시작되어 피해를 입은 곳도 있다. 이날 새벽 부산 서구의 한 건물에는 외벽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영도구에서도 차량 위에 물건이 날아와 떨어지는 등 낙하물 신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인해 케이블 불량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900세대에 발생했다. 이외에도 전남 구례(피아골)에는 201.0㎜, 진도 192.5㎜, 경남 하동(금남) 189.0㎜ 등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렸으며 지리산, 남해안권에도 200㎜ 넘는 비가 와 주의를 요한다.
한꺼번에 많은 양 내리기보다 '그쳤다 내렸다' 반복할 것
중부지방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미 남부지방 곳곳이 강풍과 폭우로 피해를 입은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까지 누적 300㎜에 달하는 많은 양의 비가 남부지방에 내린 가운데 정체전선이 계속해서 머무르면 집중호우 가능성도 있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다음주 내내 장마 정체전선이 남북진동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할 것"이라며 "소강상태가 보이는 곳도 습도가 높아져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원도 및 경기도에서 벌써부터 강물이 불어나거나 토사 유출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장마철인 다음주부터는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 분석관은 "강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때는 고립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비가 많이 내리면 출입을 통제하고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도 대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장마가 시작되면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기 때문에 교통안전에도 주의해야 한다"라며 "이번 장마는 비가 계속 내리기보단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거나 빗줄기가 세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로 일기예보를 확인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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