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장시간 착용하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안경 장시간 착용하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안경 착용이 코로나19 감염 확률에 미치는 영향

중국 후베이성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이하 셔터스톡

 

안경을 장시간 착용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난창대학 제2부속병원 연구팀은 안경을 장시간 착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5배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학은 이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미국 의사협회 저널 안과학'(JAMA Ophthalmology)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중국 후베이성에서 지난 1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환자 2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276명 중 16명(5.8%)가 근시로 하루 8시간 이상 안경을 착용했다.

 

이는 후베이성 전체 인구 중 근시로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비율(31.5%)보다 낮은 수치였다.

 

연구팀은 "이는 안경을 매일 착용하는 사람이 코로나19에 덜 감염될 수 있다는 예비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로 들어가는 중요한 통로"라며 "사회적 접촉을 할 때 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눈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눈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증식을 위해 들어가는 출입구인 'ACE-2' 수용체가 존재하며 안경을 쓰는 것이 바이러스가 이 수용체와 접촉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 3월 17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포함된 비말이 결막에 접촉하면 눈을 통해 코로나19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73227

"안경 장시간 착용하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이렇게' 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