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외식하는 일들은 종종 있다. 음식을 시키고 먹을 때 모르고 떨어뜨리는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그냥 주워야 할까?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 주부가 젓가락을 떨어뜨리고도 줍지 않고 가는 손님들의 행동을 털어놔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젓가락 떨어뜨리면 안 줍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30대 주부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홀 청소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먹고 간 자리는 밥풀·음식물 초토화에 떨어뜨린 식기는 줍지도 안고 그대로 있다”고 했다.
이어 “(일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제 상식, 생각과는 너무 다르다”며 “저희 세대 때는 다 (떨어진 식기를) 줍고 그런 것 같던데 문화 차이일까, 일하다 현타(현실 자각 타임의 줄임말) 와서 푸념한다”고 적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떨어진 식기를 줍는 게 예의”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알바나 직원이 정리하는 것이지만 사람으로서 매너라는 게 존재한다”면서 식기를 주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도 “내가 떨어뜨린 건 주워야 한다”며 “돈 내는 손님이니까 젓가락이든, 쓰레기든 바닥에 버려도 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 누리꾼은 “식기 줍는 것은 근본없는 K매너”라며 “외식업계 오래 종사했는데 떨어진 식기는 당연히 줍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위생 때문에 줍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떨어뜨린 식기를 줍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바닥에 떨어진 식기를 음식과 같이 식탁에 올려두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바닥에 떨어진 걸 줍다 보면 손에 오물이 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어떤 식당인지에 따라 행동을 달리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일반 식당에서는 줍지만 파인다이닝이나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안 줍는다”며 “싼 곳에서는 줍고 비싼 곳에서는 비싼 값을 해야 한다는 마인드여서 그 식당 분위기에 맞는 예의와 격식을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https://www.mk.co.kr/news/society/1075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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